지난 2일 첫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이 일문일답을 공개, 출연진들이 직접 꼽은 관전 포인트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은 ‘남의 집 같지만 결국 우리 이야기’라는 메시지 아래 일상 속에서 발견한 가족의 의미와 관계의 온도를 담아내는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 (사진 MBN)Q ‘남의 집 귀한 가족’에 출연하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봉원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 시청자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살짝 걱정도 됩니다.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또 나왔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거든요. 그래도 저희 부부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도 됩니다.”
박미선 “정말 오랜만에 시청자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돼 무척 떨리고 설렙니다. 다시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낯설기도 해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부담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회로 다시 찾아 뵙게 된 만큼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리고 진솔한 일상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신지 “늘 첫 방송 전에는 설레고 떨리는데,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긴장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의 일상과 이야기를 방송에서 처음 공개하는 만큼 기대도 되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전민기 “박미선·이봉원 선배님의 새로운 모습, 신지·문원 부부의 신혼 이야기, 의외의 웃음을 책임지는 고준희 가족,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저희 가족까지, 각기 다른 매력이 담겨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설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준희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이라 더욱 뜻 깊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가족의 이야기와 평범한 우리 가족의 일상을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방송을 통해 배우 고준희가 아닌 딸 고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는 마음입니다.”
↑ (사진 MBN)Q 첫 녹화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요. 스튜디오에서 서로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지켜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궁금합니다.
이봉원 “처음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고, 각자 가족의 형태도 달라서 이 조합이 괜찮을까 싶었지만, 막상 함께해 보니 의외로 조합이 참 좋았습니다. 신혼부부도 있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딸도 있고, 아이를 키우는 가족도 있고, 저희 같은 황혼 부부도 있습니다. 가족의 형태는 다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좋았고, 스튜디오 분위기도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박미선 “스튜디오에서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보다 보니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분위기도 정말 편안했습니다. 저희의 일상도 여느 평범한 가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별하거나 화려한 모습보다는 시청자분들도 보시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람 사는 냄새 나는 친근한 일상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전민기 “첫 녹화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의견이 같아 공감하기도 했고, 또 어떤 순간에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그런 다양한 반응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분들도 함께 공감하며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진 MBN)Q 박미선 씨는 투병 후 첫 예능 복귀작으로 ‘남의 집 귀한 가족’을 선택했습니다. 두 분이 함께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또 촬영 중 서로의 존재를 새삼 크게 느낀 순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박미선 “제가 한동안 건강이 좋지 않은 시기를 겪었지만, 그 과정을 거치면서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의 소중함을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번 방송은 무엇보다 가장 든든한 내 편인 남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 서로 의지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봉원 “이번에 아내와 함께 데이트를 하게 됐습니다. 신혼 이후로 처음 갖는 시간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사실 너무 좋았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살아왔지만,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진 MBN)Q 신지 씨와 문원 씨는 결혼 준비 과정부터 신혼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가장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신지 “‘뭘 보여줘야지’라는 생각보다는 평범한 신혼부부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는 것이 저희 둘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꾸미거나 포장하기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싶었고, 제작진의 개입이 크지 않아 더욱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문원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다가가고 싶습니다. 항상 웃고 행복할 수만은 없겠지만, 그 행복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부부가 되려고 합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이겨나가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사진 MBN)Q 배우 고준희가 아닌 부모님 앞에서의 딸 고준희는 어떤 모습인가요?
고준희 “많은 분이 저를 도회적인 이미지로 봐주시는데, 저 또한 집에서는 그냥 평범한 딸입니다. 부모님께 잔소리도 듣고,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웃는 시간도 많습니다. 주변에서는 저희 가족을 보면 시트콤 보는 것 같다고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방송을 보시면 부모님과 자식 사이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순간들에 많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진 MBN)Q 전민기·정미녀 부부는 트레일러에서부터 현실적인 부부 고민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지켜보거나 녹화를 진행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이 있었나요.
전민기 “단발성으로 가족 이야기를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여러 회차에 걸쳐 저희 부부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출연진들의 시선과 반응을 함께 보면서 저희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박미선 선배님과 신지 씨에게 많이 혼나면서 아내의 마음을 더 이해하고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마치 누나나 여동생이 옆에서 이야기하듯 애정 어린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의 집 귀한 가족’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봉원 “그냥 있는 그대로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봐달라’, ‘저렇게 봐달라’ 하기보다는 보이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박미선 “저희 부부의 평범하지만 따뜻한 일상 이야기가 시청자 여러분의 삶에도 작게나마 공감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부족한 모습이 있더라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이번 방송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사진 MBN)신지 “박미선 선배님께서 한번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남의 집 귀한 가족’은 맵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슴슴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맛이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네 가족의 일상을 함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민기 “그동안의 가족 예능에서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진심으로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촬영한 만큼 시청자분들도 함께 웃고 공감하며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이 정말 여러분의 귀한
가족 같은 프로그램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고준희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존재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따뜻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공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34호(26.06.1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