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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삼륜차에 붙은 트럼프 초상화…'트럼프 개인 잔치'된 미 건국 250주년

다음 달 4일은 미국이 건국된 지 250년이 되는 날입니다. 각종 행사가 준비 중인데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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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다음 달 4일은 미국이 건국된 지 250년이 되는 날입니다.
각종 행사가 준비 중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과 맞물려 트럼프 개인 잔치로 치러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도 뉴델리의 거리.

삼륜차에 붙은 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성조기 위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인도 미국 대사관이 건국 250주년 축하용으로 배포한 홍보물이지만 건국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면에 부각했습니다.

루마니아에서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확장한 공원 이름에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갔습니다.

건국 축하가 '트럼프 무대'로 변질됐다는 우려는 미국 본토에서 더 거셉니다.

건국기념일은 다음 달 4일이지만, 정작 가장 큰 이목을 끄는 UFC 종합격투기 대회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잔치'라는 사익 추구라는 미국 내 논란에도 미 행정부는 행사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트럼프의 오랜 친구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스포츠 외교'를 명분으로 양해각서까지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건국 행사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19일)
- "제가 올림픽과 피파(월드컵)도 유치했고, (건국) 250주년 행사도 성사시켰죠. 마음 같아서는 250년 자체도 제 덕분이라 하고 싶지만 그러면 다들 그냥 넘어가지 않겠네요."

여기에 트럼프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는 트럼프 얼굴이 새겨진 250주년 기념주화를 최고 1800만 원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건국 25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사유화했다는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연입니다.
[lee.dongyeon@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임주령
화면출처 : 유튜브 @Bucharest_Europe, @danielbaluta-primar3440, @mmaweekly
, X @realtrumpcoins1, @Freedom250, @Whit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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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콘텐츠 계약에 따라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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